1. 칡이란? 칡은 콩과에 딸린 여러해 살이 풀로 우리나라 산의 양지 쪽이나 골짜기 같은데서 흔히 자라며 줄기는 6~10미터쯤 자라고 잎은 큼지막한데 달걀꼴이며 8월에 좋은 향기가 나는 보라색 꽃이 피어 가을철에 꼬투리 열매가 맺는다. 약용으로 쓰는 부위는 약명으로 어린순, 갈화(꽃), 갈근(뿌리)이다. * 동의보감 * 성질은 평하고 (서늘하다고도 한다) 맛은 달며 독이 없다. 풍한으로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하며 땀구멍을 열어 주며 술독을 푼다. 음식맛을 나게 하고 소화를 잘 되게하며 가슴에 열을 없애고 소장을 잘 통하게 한다. 2. 칡의 효능 (부위별) ① 어린순 나물을 해먹기도하고 쌀과 섞어 칡밥을 지어서도 먹는다. 뿌리에서 즙을 짜서도 먹고 잎을 말려 차로 만들기도 한다. ㉠ 어린순을 꺽어 말려서 (갈용) 먹는다. - 몸의 원기를 돋우는 약 (갈용에는 식물성장을 촉진하는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서 사람의 양기를 돋우는데도 큰 효험이 있다고 한다.) ㉡ 어린순을 항아리에 흑설탕과 버무려 넣고 1년 동안 숙성시켜 음료로 먹는다. - 변비, 고혈압, 당뇨병 등에 효과가 뛰어나고, 어린이들의 성장발육에 큰 효과가 있다고 한다. ② 칡꽃 (갈화) 잎과 꽃에 있는 로비닌은 오줌내기 작용, 특히 핏속의 잔여 질소량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 칡꽃은 열을 내리고 가래를 잘 나오게 하며 술독을 푸는데 쓴다. ㉡ 대장염이나 악성종양에 쓰기도 한다. ③ 뿌리 (갈근) ㉠ 성분은 다량의 전분이다. : 초기감기, 발한, 해열, 불면증, 요통, 감기, 두통, 기침, 어깨결림, 골다공증에 좋으며 여성폐경기의 보약이다. ㉡ 뿌리의 이소플라본화합물은 진경작용이 있다. (다이드제인 성분) : 편두통, 고혈압, 협심증 등 여러가지 대사기능 부전증 환자 심장의 혈관을 확장하여 효과가 있다. ㉢ 한방에서 땀을 나게 하고 열을 내리는 약으로 이름 높다. ㉣ 열병이나 목안이 마르고 머리가 아픈데, 편도선염, 당뇨병, 어혈이나 상처를 낫게하는 데도 쓴다. ㉤ 음식을 잘 소화시키고 특히 술독을 풀어주는 데 좋다. 3. 질병에 이용하는 방법 ① 당뇨병 칡뿌리 120g에 물 반되(900ml)를 붓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한 불로 달여서 1일 3회 나누어 마신다. ->오래 복용하면 상당한 효험이 있다. ② 부종 칡뿌리 200g에 물 1되를 붓고 물이 1/3이 되도록 달여서 1일 3회 밥 먹은 뒤에 마신다. -> 3~5일 계속하면 효과가 있다. ③ 고혈압, 협심증 가을에 칡뿌리를 캐서 잘게 썰어 그늘에 말려서 하루 100g에 물 반 되를 붓고 절반이 되게 달여서 그 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신다. -> 오래 복용하면 심장이 튼튼해지고 혈압이 안정된다. ④ 알콜중독 칡뿌리를 날 것으로 생즙을 내서 한 번에 한잔씩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마신다. -> 15일쯤 복용하면 술독이 깨끗하게 풀린다. ⑤ 황달 칡 뿌리를 잘게 썰어 말린 것 80~12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4번에 나누어 마신다. ⑥ 불면증 생칡뿌리를 날것으로 즙을 내어 한잔씩 잠자기 전에 마신다. ⑦ 구토, 구역질 칡뿌리를 즙을 내어 한 번에 한잔씩 마시거나 칡뿌리를 200g에 물 반되를 붓고 1/3로 줄어 들 때까지 달여서 하루 세 번 밥 먹기 전에 먹는다. ⑧ 숙취 생즙으로 마시거나 달여마셔도 효과가 있다. 4. 주의사항 칡 뿌리는 성질이 차가우므로 몸이 찬 사람, 곧 소음이나 태음체질인 사람이 오래 복용하면 좋지 않다. 칡은 소양체질인 사람,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식품이자 보약이다. 5. 금기 ①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에는 먹지 않는다. (땀구멍을 열어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② 임산부 (칡의 따뜻한 성분과 임산부의 체온증가가 상충하여 유산 확율이 높아 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