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건강컬럼



건강정보 < 방귀 >

방귀는 우리의 다른 생리현상처럼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성인이라면 무의식중에 

하루 평균 13~25회 방귀를 뀐다고 한다. 그러나 유독 방귀에 대해 민망해하고 부끄러워

하는 우리 사회 풍조덕에 일상생활 중 방귀를 참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방귀를 참으면 

우리 몸 건강에 좋지 않다.

방귀는 우리가 호흡을 하거나 식사를 할 때 들어온 공기와 체내에 들어온 음식물이 장내

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혼합되어 발생하는데 메탄가스, 질소, 이산화탄소등 약 400종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놀라운 것은 성분 중에 벤조피렌 같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 있어 장시간 방귀를 참을 경우 메탄가스 등이 소장으로 역류하게 되어, 혈액에 

흡수, 인체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방귀를 뀔 때 소리가 발생하는 것은 괄약근이 꽉 조여진 상태에서 작은 틈 사이로 가스

가 한 번에 방출되다 보니 항문주변의 피부가 진동하면서 소리가 나게 된다. 특히 치질 

같은 항문질환으로 괄약근 주위가 정상이 아닌 경우에는 소리가 더 클 수 있다고 한다. 

질병에 의한 것이 아니라면 소리가 크다 해도 직장과 항문의 상태가 건강하다는 뜻이다.

평소 방귀 횟수가 남들보다 잦거나 소리가 크거나, 냄새가 심하더라도 일시적이라면 건

강에 무리가 없다고 보아도 좋다. 하지만 방귀가 잦으면서 기타의 체중감소, 혈변, 변비 

등을 동반하면 대장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잦은 방귀로 고통을 겪고 있다면 식단으로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주전

부리로 먹는 츄잉컴, 카라멜 등은 공기를 많이 마시게 되어 방귀의 양을 늘리므로 삼가

하고, 탄산음료 역시 자제해야 한다. 또 메론, 사과, 복숭아, 바나나 등의 과일, 우유나 

콩, 육류, 밀가루 음식 등도 방귀를 유발할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 

그러나 요구르트의 경우에는 장내 균 활동에 도움이 되므로 섭취해도 좋다. 

또 소화를 촉진하는 음식을 중심으로 섭취하고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방귀 개선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