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탈수증' 환자. 8월 다음으로 12월에 많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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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인성바이오 | 조회수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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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용 |
'겨울 탈수증'은 조용한 암살자다. 몸속 수분이 부족해 발생하는 탈수증은 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만 생길 것이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국내 탈수증 환자 수는 8월(1만 2225명) 다음으로 12월(1만 822명)에 가장 많았다. 게다가 겨울 탈수증은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아 알아채기도 힘들다. 방치하다가 갑자기 각종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울에도 우리 몸은 어김없이 수분을 배출한다. 입김, 피부 등으로 하루 약 700mL 수분이 증발한다. 소변으로 배출하는 수분까지 더하면 매일 2L 정도의 수분이 손실된다. 그러나 겨울철 수분 섭취량은 감소한다. 온도와 습도가 낮아 갈증이 덜 생기기 때문이다. 여름에만 수분 보충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손실되는 수분량만큼 충분한 물을 마시지 않으면, 천천히 탈수증이 진행된다. 여름철 탈수증은 설사, 구토 등 눈에 띄는 증상이 있다. 하지만 겨울철 탈수증은 ▲기운이 없고 ▲어지럽고 ▲손발에 쥐가 나는 경증이 전부다. 이때 방치하면 체내 노폐물이 쌓이고, 피로가 만성적으로 이어져 각종 질병이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탈수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위험 질환으로는 콩팥 결석이 있다. 중국 광저우에서 하루 500mL 미만 수분을 섭취한 그룹과 2000mL 이상 수분을 섭취한 그룹을 비교했더니, 적게 먹은 그룹에서 더 많은 콩팥 결석이 발견됐다. 몸속 수분이 적으면 소변이 농축되면서 소변 속 칼슘, 요산 등이 뭉쳐져 결석이 더 잘 생긴다. 특히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탈수 증상이 조금만 보여도 콩팥 기능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방광암 발병 위험도 커진다. 수분 섭취가 줄어들면 소변 속 발암물질 농도가 높아지고 장시간 방광 점막과 접촉돼 방광암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가 있다. 폭식할 위험도 커진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뇌가 수분이 부족한 걸 열량이 부족하다고 착각해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당뇨병, 비만 환자는 체내 수분량이 줄어 혈중 포도당 농도가 증가하고, 대사 속도가 감소해 몸 상태가 더 나빠질 수 있다. 겨울 탈수증을 예방하려면 시간을 정해두고 하루에 물 5~6잔(200mL 기준)은 빠뜨리지 않고 마시는 게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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